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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챔스 4강 레알전 '선발 출격' 가능성…시즌 막판 '입지 반전' 이루나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주전 입지를 다지던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가능성과 맞물린 전망이다. 만약 기회가 찾아오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시즌 막판 입지 대반전을 이룰 수 있다.바이에른 뮌헨 구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와 마드리드 유니버설 등 스페인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일제히 김민재 또는 더리흐트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현지 매체들은 다이어와 더리흐트의 선발을 명확하게 예상해 왔는데, 이번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게 달라진 흐름이다.전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나온 더리흐트의 부상 가능성과 맞물린 전망이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변함없이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구축했는데, 더리흐트는 이날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결국 전반만 소화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부상으로 인한 교체인지, 부상 방지 차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더리흐트의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리흐트 이탈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진을 지킨 건 김민재였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다이어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후반 무실점 경기를 치러냈다. 팀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두고 분데스리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 확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만약 이날 교체된 더리흐트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면, 토마스 투헬 감독 입장에서 꺼낼 수 있는 첫 번째 카드는 단연 김민재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 지난 2월 라치오와의 16강 1차전 이후 4경기 만이다. 김민재는 앞서 16강 2차전과 아스널과의 8강 1·2차전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고, 이 3경기 모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구축했다.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잡는 건 이제 김민재의 몫이다. 파트너 다이어의 경기력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내로라하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상대로 김민재 스스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면 남은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구상도 크게 바뀔 수 있다.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챔피언스리그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빅매치는 내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4.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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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챔스 8강 될라…UEFA, 이강인·김민재 나란히 ‘선발 제외’ 전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팬들 입장에선 아쉬움이 가득 남을 소식이다.UEFA는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이틀에 걸쳐 열리는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과 김민재의 이름을 모두 제외했다. 앞서 지난 8강 1차전에선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고, 김민재는 결장한 바 있다.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UEFA는 다만 이날 이강인이 PSG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내다봤다. 킬리안 음바페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을 꾸리고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 포진하는 형태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게 UEFA의 전망이다.PSG는 앞서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선제 실점 이후 2-1로 역전하고도 내리 2골을 더 실점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2차전 원정에선 반드시 이겨야 4강에 오르는 부담을 안고 있는데, 이처럼 중요성이 큰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다음날 같은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의 8강 2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도 김민재의 이름은 빠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라인이 변함없이 선발 자리를 꿰찰 거라는 게 UEFA의 전망이다.김민재는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상태다. 최근 공식전 7경기 가운데 선발 기회를 받은 건 단 1경기뿐이고, 지난 13일 쾰른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선 4명의 센터백 자원 중 유일하게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8강 1차전 등 중요한 경기들에서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는 중이다.이른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릴 만큼 유럽 최고의 대회로 꼽히고, 그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라는 점에서 한국 선수들의 연이은 선발 제외 소식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다. 소속팀이 4강에 오르더라도 또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반가운 일이 아니다.김명석 기자 2024.04.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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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무적’ 아스널, EPL서 리드 허용 0분…UCL서도 기세 보여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무적’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통계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2024년 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열세에 놓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스널은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2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아스널의 EPL 원정 5연승이자, 공식전 무패 기록을 7경기(6승 1무)로 늘렸다.아스널이 자랑하는 공격진의 발끝이 불을 뿜은 날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31분 만에 가브리엘 제수스가 박스 안 드리블로 타리크 램프티의 반칙을 유도,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이를 부카요 사카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후반 17분에는 조르지뉴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하베르츠가 박스 안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완벽한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침착한 칩슛으로 쐐기를 박았다.아스널의 공격진들을 나란히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이어갔다. 먼저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사카는 커리어 처음으로 단일 시즌 공격 포인트 30개 고지를 밟았다. 시즌 기록은 공식전 39경기 17골 13도움이다.하베르츠는 최근 7경기 리그 경기서 5골 4도움을 폭격, 시즌 기록을 42경기 10골 5도움까지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아스널의 2024년 기록이 더욱 돋보인다. 스포츠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아스널은 2024년 리그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2024년 리그 11경기서 10승 1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심지어 단 한 차례도 상대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득실에서도 +51로 경쟁 팀인 리버풀(+42) 맨체스터 시티(+40)에 크게 앞선 상태다. 만약 지금처럼 근소한 승점 격차가 유지될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아스널이 웃을 가능성이 커진다.한편 상승세인 아스널은 오는 10일 안방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벌인다. 14년 만에 UCL 8강에 오른 아스널이 2024년의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4.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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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팀이야?’ 리버풀, 부상자로만 베스트11 구축…EPL 1위 수성은 성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부상 병동’이다. 주전·벤치 가릴 것 없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하지만 여전히 EPL 1위를 수성하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EPL 26라운드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 최근 5경기 4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한 경기를 더 치른 리버풀은 리그 18승(6무2패)째를 기록하며 1위(승점 60)를 유지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5) 3위 아스널(55)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리버풀의 레이스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후반기 발생한 다수 부상자탓이다. 리버풀은 이날 루턴전에서 주전들이 대부분 빠진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모하메드 살라·다윈 누녜스 등 공격진부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커티스 존스·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알리송 베커까지 전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다.실제로 리버풀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일격을 맞았다. 전반 초반 루이스 디아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쉬움을 삼켰다.하지만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후반 11분 만에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절묘한 헤더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엔 코디 각포가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날카로운 킥이 빛났다.기세를 잡은 리버풀은 후반 26분 전방 압박을 통해 공격 기회를 잡았다. 디아스가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4분엔 하비 엘리엇이 왼발로 감아 차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엘리엇은 리버풀에서만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렀는데, 이날 기념비적인 득점까지 해냈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 타임즈 등 매체에 따르면 현재 리버풀은 부상자로만 베스트11을 꾸릴 수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한 팬은,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리버풀의 부상자11을 캡쳐해 공유하기도 했다. 디오구 조타·누녜스·살라, 존스·티아고 알칸타라·소보슬러이·벤 도크, 스테판 바이체티치·조엘 마팁·아놀드·알리송이 모두 자리를 비운 상태다. 전날(21일) 트리뷰나에 따르면 마팁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외 선수들은 부상 정도에 따라 복귀 시점이 다르다. 핵심인 살라와 누녜스는 2주 내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2.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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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10개·빅 찬스 미스 3회…EPL ‘난사왕’ 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무려 한 경기에서만 3번의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단 1경기 만에, EPL 빅 찬스 미스 부문 1위에 올랐다.홀란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4시즌 EPL 25라운드에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했다. 경기를 주도한 건 단연 맨시티였지만,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친정팀’을 향한 스털링의 발끝이 빛났다. 첼시는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니콜라 잭슨의 패스를 받은 라힘 스털링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린 1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바 있다.불의의 일격을 맞은 맨시티는 라인을 더욱 올려 첼시를 두들겼다. 마침 첼시는 후반 20여 분이 다가오자 공격진 스털링·콜 파머·잭슨을 차례로 교체하며 수비에 치중했다.맨시티는 공격수 홀란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그는 이날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이미 전반 결정적인 헤더를 놓친 그는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포든의 크로스를 절묘한 자세로 슈팅까지 연결해 봤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20분 왼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답답한 활로를 뚫어준 건 미드필더 로드리였다. 후반 38분 카일 워커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로드리가 재차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는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렸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홀란은 후반 45분 코너킥 공격에서 회심의 헤더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 뒤 주목받은 건 홀란의 기록이었다. 스포츠 통계를 다루는 스탯뮤즈는 이날 홀란의 활약에 대해 “그는 맨시티 합류 후 처음으로 10개 슈팅을 시도하면서 0골에 그쳤다”라고 짚었다. 10개 슈팅 중 유효슈팅은 2개였고, 빅 찬스 미스는 무려 3회에 달했다. 리그 득점 1위(16골)의 홀란 입장에선 다소 굴욕적인 결과다. 빅 찬스 미스 부문에서도 다시 1위를 차지했다.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홀란은 빅 찬스 미스 21회를 기록, 2위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6회)에 크게 앞선 1위다. 그는 첼시전에만 3번의 찬스를 놓쳐 다윈 누녜스와 함께 이 부문 1위에 올랐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을 감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나는 11년 동안 11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에게 조언을 해줄 만한 사람은 아니다. 홀란은 다음에 득점을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한편 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공식전 연승 기록이 ‘11’에서 멈췄다. 3위(승점 53)를 유지한 맨시티는 여전히 2위 아스널(승점 55)을 추격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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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역전패’ 일본, 상금도 놓치다…“13억원 이상 수령 실패” [아시안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한 일본 축구대표팀이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현지 매체는 일본이 수령할 대회 상금을 짚으면서 많은 상금을 놓치게 됐다고 조명하기도 했다.일본은 지난 3일 오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8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전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10분 동점 골을 내준 뒤 계속 흔들렸다. 일본이 자랑하는 공격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모두 침묵했다. 가장 뼈아픈 건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와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타쿠라가 뒤늦게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오히려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며 페널티킥(PK)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이란 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슈(페예노르트)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어 일본에 충격을 안겼다.이날 결과로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일본의 여정이 8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일본의 탈락이 확정되자, 현지 매체에선 일본이 놓치게 될 상금에 대한 보도도 나왔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4일 “일본은 5경기에서 한 차례도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8강에서 졌다. 4강 진출에 실패해 100만 달러(약 13억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하지도 못했다”라고 짚었다.AFC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24개국은 모두 20만 달러(약 2억원)를 받는다. 우승팀이 500만 달러(약 67억원)를 받고, 준우승팀은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수령한다. 이외에도 4강에 오르면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아시안컵 최후의 4개 팀은 한국·요르단, 이란·카타르다. 한국과 요르단은 7일 0시, 이란과 카타르는 8일 0시에 결승전 자리를 놓고 다툰다.먼저 한국과 요르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기억이 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의 PK 선제골로 앞서갔음에도 내리 두 골을 허용해 끌려다녔다. 경기 종료 직전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측면에 강점이 있는 요르단의 공격은 대회 내내 시선을 모았다. 4강전에서도 요르단의 측면 공격을 막는 것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반대편 대진의 이란과 카타르는 약 4개월 만에 재회했다. 두 팀은 지난해 10월 평가전에서 격돌했다. 지난 5차례 맞대결에서는 이란이 모두 이긴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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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탈출’ 가속화? 헨더슨 이어 벤제마도 이적설…EPL 도전할까

발롱도르 출신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유럽 무대로 복귀할까.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시선이 모인다. 동시에 아스널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 매체에선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 오전(한국시간) “벤제마는 이미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첼시는 이번 달 그의 영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벤제마는 첼시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중”이라고 전했다.벤제마의 이적설이 시작된 건 최근 그의 행보 탓이다. 지난 16일 스페인 마르카,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벤제마는 최근 두바이에서 진행되는 구단 훈련 캠프에 반복적으로 불참, 스쿼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연말에도 세 차례에 걸쳐 훈련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벤제마 측근은 악천후로 인해 휴양지인 모리셔스에 갇혔다고 해명하기도 했지만, 언론에선 그와 알 이티하드가 대립각을 세운 것이라 전망했다.벤제마는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알 이티하드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당시 계약 규모가 2+1년 2억 5800만 파운드(약 4400억원)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벤제마는 알 이티하드 합류 후 공식전 20경기 12골 5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팀은 리그 7위(승점 28)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최초 행선지로 언급된 건 첼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15일 “첼시는 이번 겨울 벤제마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를 레이더망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첼시의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다시 한번 부상으로 쓰러져 공격진 약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팀토크에선 아스널이 벤제마의 임대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풋볼 런던은 9년 전 “아스널 이적설? 나는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축구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떠날 이유가 없다. 나는 세계 최고 클럽의 주전 선수”라고 한 벤제마의 답변을 조명하기도 했다.매체는 “팬들은 벤제마의 합류를 기대할 수 있겠으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이미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했다”라고 덧붙이며 ‘루머’라고 주장했다. 한편 비슷한 시기 사우디 프로 리그로 향한 조던 헨더슨은 아약스(네덜란드)로의 이적을 앞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헨더슨은 아약스로 이적한다. 목요일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떠날 예정이며, 내일 메디컬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헨더슨의 경우 알 이티파크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으나, 잔여 연봉을 모두 포기하는 조건으로 팀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1.18 18:05
해외축구

베르너, EPL 복귀전서 동점골 어시스트…“그의 46분이 안토니의 36경기보다 낫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새 영입생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이 베일을 벗었다. 두 선수는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승부를 함께했다. 한편 한 팬은 베르너의 활약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보다 낫다며 농담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토트넘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EPL 21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40)를 지켰다. 4위 아스널과 여저히 동률이다. 한편 맨유는 7위(승점 32)를 기록했다. 여전히 톱4와의 격차가 멀다. 이번에도 공식전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한편 이날 토트넘의 관전 요소 중 하나는 영입생의 활약 여부였다. 토트넘은 지난 10일과 11일 공격수 베르너와 수비수 드라구신을 품었다. 얇은 공격진과 수비진을 동시에 보강하며 선수단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 베르너는 과거 첼시에서 2시즌 동안 활약한 경력자고, 드라구신은 최근 세리에 A에서 두각을 드러낸 유망주다.애초 두 선수의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선수 등록이 된다면 스쿼드에 포함할 것”이라고 말하며 말을 아낀 바 있다. 현지 매체에선 이윽고 선수 등록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베르너는 당당히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드라구신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날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맨유였다. 전반 3분 만에 라스무스 회이룬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응수한 건 베르너였다. 그는 11분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했다.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옆으로 벗어났다.토트넘은 19분 코너킥 공격에서 균형을 맞췄다. 히샤를리송이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머리로 연결했다.이후 수비가 흔들린 토트넘은 후반 40분 추가 득점을 내줬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회이룬과의 패스 플레이로 만든 기회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한편 베르너는 이후 저돌적으로 공격에 참가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왼쪽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막바지 역습 상황에선 박스 안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전 플레이를 만회했다. 그는 후반 1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벤탄쿠르가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베르너의 EPL 복귀전 어시스트가 올라간 순간이었다.맨유와 토트넘은 이후 공방전을 벌였지만 결국 득점을 추가해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경기 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베르너에게 평점 7점을 주며 “전반 두 번의 슈팅이 모두 빗나갔다. 데뷔전에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를 만회했다. 어시스트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슈팅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라고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베르너는 복귀전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걸 원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토트넘에서 데뷔전을 치러 기쁘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의 이색적인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한 팬은 “안토니의 36경기 기여도보다, 그의 46분 기여도가 더 많았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올 시즌 공식전 22경기 0골 0도움을 올린 안토니의 활약상에 빗대, 베르너를 치켜세운 것이다. 한편 드라구신도 후반 40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다만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않아 깊은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01.15 14:16
국가대표

"손흥민·황희찬 듀오, 상대 공포에 떨게 할 것"…아시안컵 최고의 선수 톱10 '한국 선수 4명 선정'

카타르와 레바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막이 오른 가운데, 한 매체가 선정한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톱10에 한국 선수만 4명이 포함됐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 클린스만호 핵심 선수 4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플래시스코어는 13일(한국시간) 2023 AFC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선수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4명이 한국 선수들로 구성됐고, 일본도 4명, 이란 선수도 2명을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매체는 손흥민과 김민재를 헤드라인에 포함시키며 10명 중에서도 가장 비중 있게 다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꾸릴 ‘EPL 듀오’에 대해선 “상대팀 수비진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라고 주목했다.매체는 가장 먼저 손흥민에 대해 “아시아 최고의 스타가 수십 년 간 우승이 없던 한국을 정상으로 이끌 예정이다. 한국은 오랫동안 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건 1956년과 1960년 단 두 번뿐”이라며 “최근엔 한국이 3위에 세 번, 결승 한 번, 가장 최근 대회에선 8강에 머물렀다. 팀의 주장이자 리더인 손흥민도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목했다.'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향한 기대감도 컸다. 플래시스코어는 “한국은 최전방에서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 후방에선 김민재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민재는 어느덧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선수”라며 “지난 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향한 여정 속 사실상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라고 조명했다. 플래시스코어는 “울버햄프턴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지난 2016~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넣었던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타이에 단 2골 만을 남겨두고 있다. 리그에서 3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황희찬이 손흥민과 함께 이룰 공격진 듀오는 이번 대회 어떤 수비 라인이라 하더라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다. A매치에선 60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는데, 클럽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12골로 EPL 득점 공동 3위, 황희찬은 10골로 6위에 각각 올라 있다. EPL 전체 선수들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6명밖에 없는데, 그중 2명이 한국 선수다. 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 공격 조합을 두고 '상대 수비가 공포에 떨 것'이라는 극찬이 나오는 배경이다.매체는 또 “이강인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지난해 여름 프랑스 명문 PSG로 이적한 젊은 미드필더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데,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16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아시안컵에 오기 직전 툴루즈와의 프랑스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팀과 잠시 작별 인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10명 중 한국 선수만 4명이 선정된 가운데, 라이벌 일본에서도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이란에선 사르다르 아즈문(AS로마)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2명이 선정됐다.한편 카타르 도하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1.13 10:12
해외축구

‘12경기 무패’ 리버풀 EPL 선두 재탈환…번리 원정서 2-0 완승, 누녜스‧조타 연속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향한 리버풀의 고공비행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덧 12경기 연속 무패(7승 5무). 이번엔 번리를 적지에서 완파하고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다르윈 누녜스의 선제골과 디오구 조타의 쐐기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최근 EPL 12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승점 42(12승 6무 1패)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40)을 끌어내리고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아스널은 오는 2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9라운드를 치른다.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 잇따라 비기며 주춤했던 흐름도 다시 돌려놨다. 리버풀은 최근 홈 2연전에서 모두 승점 1을 얻는 데 그쳐 아쉬움을 삼켰지만, 번리를 원정에서 잡아내며 단 1패만을 허용한 채 반환점을 돌았다. 유일한 패배는 지난 10월 토트넘 원정 패배. 당시 손흥민이 전반 36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흐름을 깨트렸던 경기였다.특히 클롭 감독은 이날도 승리를 이끌면서 EPL 박싱데이에서 6전 전승 승률 100%를 거두는 압도적인 강세도 선보였다. 옵타에 따르면 이는 EPL 리그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이날 리버풀은 누녜스를 중심으로 코디 학포와 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진을 구축하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엔도 와타루와 하비 엘리엇,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중원에 포진했다. 조 고메즈와 버질 판다이크, 자렐 콴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진에 섰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학포가 누녜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누녜스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누녜스의 슈팅은 오른쪽 골문 하단 구석을 갈랐다. 누녜스가 EPL 무대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 10월 29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리버풀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뒤에도 거센 공세를 이어갔다. 흐라번베르흐와 살라, 학포 등의 슈팅이 잇따라 번리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반 34분 살라의 슈팅이 골 포스트에 맞는 등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을 유지하고 슈팅 수에서도 14-2로 크게 앞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그나마 후반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치열한 중원 싸움에 이어 번리가 동점골을 위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번리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수비벽에 막히거나 골문 바깥으로 향하는 등 유효 슈팅까진 기록하지 못했다.점차 승기를 잡아가던 리버풀은 후반 45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방 압박 이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루이스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조타가 상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통과하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3.12.2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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